건강검진
올해에는 건강검진 대상자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나머진 다 이상이 없는데, 간수치만 높게 나왔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비타민B/C/D, 오메가3, 엽산, 루테인, 엽산, 페브릭, 혈압약... 등등 몸에 좋다고 하는 약은 다 먹고 있었다. 심지어 간수치가 높기 때문에 간의 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약을 찾아보니 우루사를 복용하면 좋다는 말에 처방받으러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먹고 있는 약이 뭐가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비타민B/C/D, 오메가3, 엽산, 루테인, 엽산, 페브릭 정, 혈압약 등을 복용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무분별하게 먹는 몸에 좋다는 약(비타민) 때문일 수도 있다"
간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동일한 용량의 약을 복용하면, 이들은 정상인의 두 세 배 가량을 더 섭취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하는데, 이는 약물의 안전성 마진이 넓어 배출에 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체내에 축적되는 약물이 있어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비타민을 예로 들면, 지용성 비타민 A, D, E 등은 몸에 쌓일 수 있습니다. 이는 수용성 비타민 B, C와는 다르게 과량 섭취해도 소변으로 그대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용성 비타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축적으로 인해 간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식품의 변질 문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식품은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적정 섭취량이 도출되지 않은 제품입니다.
과다섭취
이는 국가 공인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으로 인정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름진 성분을 즙으로 추출한 제품은 보관이 어려워 산폐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오히려 섭취하면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품처럼, 건강식품도 제조와 유통 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이러한 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간 수치가 올라가면 복용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간 건강은 간에 좋은 것을 먹는 것보다 나쁜 것을 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며, 몸에 좋다는 근거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많이 먹는 경우에는 약물 간 상호작용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약물 성분이 축적되어 생각지도 않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배출 과정에서 간이나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의 위치 및 구조
간의 위치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서 횡격막 바로 밑, 겉으로 보았을 때 오른쪽 젖가슴 아래에 있는 갈비뼈의 안쪽에 위치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간의 맨 위는 오른쪽 다섯 번째 갈비뼈 뒤에 있고 맨 아래는 오른쪽 복부와 갈비뼈의 경계 부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무게는 성인의 경우 1.2~1.6kg 정도입니다.
간의 구조
간은 우엽과 좌엽으로 나뉘어 있으며, 우엽이 훨씬 크고 두꺼워서 간 전체 용적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합니다. 간으로 혈액을 보내는 일은 두 개의 주요 혈관이 맡고 있습니다.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간으로 전달하는 간동맥이 혈액의 4분의 1을, 영양분과 대사 물질, 해독이 필요한 독소 등을 운반하는 간문맥이 4분의 3을 공급합니다. 간문맥은 위장관, 췌장, 비장 및 담낭 등에서 오는 정맥들이 하나의 줄기로 합쳐진 것으로, 간에 들어가 다시 그물망 같은 모세 혈관들로 나뉩니다.
간문맥의 혈액은 위와 소장, 대장, 이자 등 소화관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운반하여 간에 남기고, 간 속의 모세혈관들을 지나면서 해독과 대사 과정을 거쳐 정화됩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대사 혹은 물질대사란 생물체가 외부로부터 섭취한 영양물질을 분해•합성하여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과 에너지 및 생체 성분을 만들어낸 뒤 필요 없는 찌꺼기는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합니다. 간을 구성하는 세포로는 간실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간세포, 담즙 통로인 담관의 담관세포가 있고, 이 외에 이물질을 포식하는 기능을 지닌 쿠퍼세포(Kupffer cell) 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간은 육안으로 보았을 때 매끈하며 붉은 색조를 띠는데, 질병이 생기면 간의 색과 크기, 그리고 표면에 변화가 생깁니다.
간의 기능
인체의 화학 공장으로 불리는 간은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과 단백질의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무기질과 호르몬의 대사, 담즙산과 빌리루빈(bilirubin, 담즙의 색소를 이루는 물질) 대사 등을 맡고 있는가 하면 체내로 들어온 화학물질을 해독하고 혈액에 침입한 세균을 파괴하며, 혈액응고인자를 합성하고 혈액량을 조절하는 등 숱한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간은 우리 몸이 기본적 기능을 유지하고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장기입니다. 게다가 웬만큼 손상을 입거나 수술로 절제되어도 다른 장기와 달리 세포가 활발히 재생하고 분화해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복구됩니다.
기능별로 간의 역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소 대사 기능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을 적절히 변형하여 체내의 여러 조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각 조직에서 영양소로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을 모아 필요한 것은 재활용하고, 필요 없는 것은 대변으로 처리합니다.
영양소 저장 기능
장에서 흡수되고 간문맥을 통해 전달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보관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중 포도당이나 아미노산, 글리세린, 유산 등은 글리코겐(glycogen)이라는 다당류의 형태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포도당으로 전환합니다.
지방 소화를 돕는 기능
장에서 지방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는 일에 꼭 필요한 물질인 담즙산을 만들고, 이를 담관을 통해 장으로 배출합니다. 담즙의 주요 성분인 담즙산은 지방과 비타민 등의 소화 흡수를 돕고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
인체의 기능 유지에 필요한 물질들을 합성하고 배출합니다. 거의 모든 단백질이 간에서 합성되는데, 특히 혈장단백질의 주축을 이루고 몸의 부종을 막아주는 알부민(albumin)이나 혈액응고인자 같은 것은 간에서만 생성됩니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cholesterol, 세포의 중요한 성분으로 뇌나 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된 화합물)과 인지질(phospholipid, 신경 전달이나 효소계의 조절 작용에 중요한 물질)을 합성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로부터 지방을 합성하여 필요할 때 에너지로 사용케 합니다.
해독 및 살균 작용
우리 몸에 들어온 유해한 물질(술이나 약물)과 체내에서 생긴 여러 가지 독소를 해독하여 담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시킵니다. 간에 존재하는 쿠퍼세포(Kupffer cell)는 대식세포의 일종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따위를 포식하여 없앱니다. 간은 항체인 감마 글로불린도 만들어 내며, 보체(complement, 도움체)라는 효소 모양의 단백질을 생성하여 혈청 속에서 항체의 살균 작용을 돕도록 합니다.
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건강한 체중 유지: 비만이나 과체중은 간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단 섭취: 고칼로리 식사, 포화 지방, 정제된 탄수화물 및 설탕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저지방 우유,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생선 등을 섭취하세요.
- 정기적인 운동: 꾸준한 운동은 간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독소 피하기: 독소는 간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화학 물질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제한하세요.
- 알코올 적절히 섭취: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 불법 약물 사용 피하기: 불법 약물은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안전한 성관계 실천: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는 B형 간염 및 C형 간염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개인 위생 용품 공유하지 않기: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은 오염될 수 있는 미세한 수준의 혈액 또는 기타 체액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약물에 대한 지시 따르기: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하거나 종류가 맞지 않거나 혼합하여 약을 잘못 복용하면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예방 접종 받기: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백신이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개인적인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줄 평
1. 건강검진을 해서, 내 몸의 상태를 확인하자.
2. 몸에 좋다고 무분별한 비타민(약)을 과다 섭취하지 말자.
3. 건강상태는 전문가인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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